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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점 울린 휘슬이 만든 결승 득점’ KT, 접전 끝에 DB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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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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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KT가 DB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 KT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5-64로 승리했다.

김선형의 공백, 3연패라는 연이은 악재를 벗어난 KT는 단독 4위(8승 6패)로 올라섰다. 3위 DB와의 격차는 단 0.5경기다.

데릭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가 오픈매치와 1라운드에 이어 원주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고, 조엘 카굴랑안(15점 6어시스트)역시 공수에서 알짜 역할을 했다.

지난 10월 21일 열린 1라운드 맞대결과 동일한 흐름이기도 했다. 당시 KT는 3쿼터 한 때 59-39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DB의 맹추격에 고전, 동점(77-77)까지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 한 바 있다. 이날 역시 3쿼터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4쿼터들어 DB의 매서운 추격을 당하며 다소 힘겨운 승리를 챙겨야했다.

반면 DB는 5연승 도전에 실패, 2라운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8승 5패로 3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 이어 KT에게 또 다시 발목이 잡히며 공동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 듀오의 41점 합작으로 추격했지만, 승리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틈틈이 말을 듣지 않은 자유투와 종료 직전의 파울이 야속하게 느껴질 법했다.

KT의 1쿼터는 극과극이었다. 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연속 8점으로 14-7까지 앞섰지만, 엘런슨의 골밑 요리를 억제하지 못했다. 알바노와 박인웅에게 3점슛과 쉬운 골밑 득점까지 내줬다. 16-21로 쿼터를 마쳐야 한 이유다.

그렇지만 안정은 빠르게 찾아왔다. KT는 2쿼터, DB가 3점슛 9개를 연달아 실패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카굴랑안과 정창영이 13점 합작을 이어갔고, 문정현 역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쿼터 중반에는 37-23까지 격차를 벌렸다. 쿼터 말미 알바노와 최성원에게 연속 6점을 내줬지만, 덕분에 KT는 38-31로 리드하며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KT는 3쿼터들어 매섭게 치고나갔다. 카굴랑안과 윌리엄스의 3점슛 3개로 단숨에 49-32까지 격차를 벌린 것. 문정현과 하윤기도 부지런히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 제공권 싸움에서 KT가 우위를 점하는 데 일조했다. DB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을 29%(5/17)로 낮춘 촘촘한 수비도 한 몫했다. 57-45, 3쿼터에도 리드는 KT의 몫이었다.

그러나 4쿼터, KT는 크게 흔들렸다. 3쿼터까지 잘 막아내던 DB의 외곽포에 고전한 것. 박인웅과 엘런슨에게만 3점슛 3방을 연거푸 허용, 단숨에 58-56까지 쫓겼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4쿼터가 기억나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 KT는 집중력을 드높였다. 카굴랑안과 윌리엄스가 중거리슛과 덩크슛으로 흐름을 뒤바꾼 것. DB의 자유투가 연달아 빗나간 채 맞이한 경기 종료 38.6초 전에는 달아나는 하윤기의 중거리슛까지 터졌다. 이후 64-64의 상황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엘런슨의 파울이 불렸다. 하윤기가 이로 인한 자유투를 1개 성공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흔들릴 수 있었던 순간, KT는 위기탈출을 제대로 보여준 채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KT는 오는 15일 홈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_문복주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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