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가 달리다 갑자기 점프했다’ 네일러, ‘역대급 수비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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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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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5B-3 병살타’ 하지만 여기서 역대급 수비방해가 나왔다. 1루 주자 조쉬 네일러가 점프해 3루수 어니 클레멘트의 송구를 머리로 막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종 7차전을 가졌다.
이날 토론토는 1회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2루 상황에서 네일러의 우익수 앞 안타 때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1사 1루 상황에서 호르헤 폴랑코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이는 충분히 병살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
토론토 3루수 클레멘트는 이 타구를 잡아 2루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했다. 5B-3 병살타가 될 상황. 하지만 이를 막으려던 네일러는 2루로 달리다 갑자기 점프했다.
클레멘트의 1루 송구는 점프한 네일러의 머리에 맞고 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좌선심과 우선심까지 총 6심의 합의 끝에 수비방해.
즉 어시스트 없는 병살타가 인정된 것. 네일러가 고의로 송구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단 네일러에 대한 경고 및 퇴장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주자를 맞고 병살타 등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주자가 슬라이딩 시 손을 들어 올린다거나 하는 경우.
네일러와 같이 2루로 달리던 도중 점프해 머리로 송구에 맞은 경우는 매우 보기 어렵다. 이는 명백하게 송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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