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준우승→준우승’ 한 서렸다…“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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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무려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 다비드 라야가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산 마데스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한다.
어느덧 3년 연속 무관의 굴레에 빠진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직후, 팬들에게 경질 요구를 당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뚝심을 유지하며 본인만의 색채를 입히기 시작하고 2022-23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가로 막은 건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PL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펩 감독이 주춤하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나타났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에 조기 우승을 내주며 무려 3년 연속 준우승 늪에 빠졌다.
UCL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나 1, 2차전 합산 점수 1-3으로 패배하며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분명한 성장을 이룩했지만, 매년 한 끗이 부족했다. 이에 이번 시즌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 등 굵직한 영입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이적시장을 보내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아스널의 골문을 지키며 준우승에 한이 서렸던 라야는 빌바오전을 앞두고 아스널의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라야는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우승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아스널이고, 우승을 위해 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것이 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다. PL과 UCL은 긴 여정이기에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라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 또한 UCL에 대해 “선수들은 매일 더 나아지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 이해와 열정을 그대로 전해받고 있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불운한 일이었다. 큰 좌절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운다.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만든 것 자체가 큰 의미였다.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건 우리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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