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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완승 박진만 삼성 감독 “최원태가 최고 피칭, 2차전도 밀어붙인다” [준PO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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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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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단기전이기에 2차전도 상황이 생기면 밀어붙이겠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서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적 열세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삼성이 공격에서 SSG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1~4회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또한 두 방의 홈런과 장타와 적시타 등을 묶어 경기 중반까지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지키는 야구를 펼쳐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타자친화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경기를 치르고도 빈공에 그쳤던 삼성 타선이 완벽하게 깨어났다.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방의 홈런 포함 장단 9안타 7볼넷을 묶어 5점을 뽑아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불안했던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 완벽 역투를 펼쳤다.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PS 첫 선발승을 거두며 삼성에게 귀중한 준PO 1차전 승리를 안겼다.

타선에서 03년생 동갑내기 듀오 이재현과 김영웅이 펄펄 날았다.

삼성의 리드오프 이재현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1회초 초구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SSG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의 초구 152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때렸다. PS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1차전 초구 공략 홈런인 동시에 통산 3번째 준PO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김영웅도 3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의 경기 초반 리드를 벌리는 귀중한 점수를 올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침묵했던 디아즈도 2루타 포함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승장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오늘 최원태 선수가 올해 최고의 투구를, 필요로 했던 활약을 했다. 더 칭찬해야 할 건 볼넷이 1개밖에 없었다는 부분이다. 시즌 중에 힘들었던 것을 완벽하게 개선해서 실천해서 보여줬다. 또 이재현이 선두타자 홈런을 치면서 침체됐던 분위기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또 김영웅 선수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젊은 야수들과 최원태 선수의 좋은 활약으로 이길 수 있었다.

디아즈도 3안타 활약을 했다

첫 타석 땅볼 이후 다음 타석에서 안타가 되고 나서부터 어느정도 감이 온 것 같다. 디아즈가 3안타를 치면서 타격이 살아나야하는데 준PO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앞으로 구자욱 선수만 잘 살아나면 될 것 같다.

이재현 홈런은 놀라지 않았나

(우리) 1번 타자가 제일 잘해주고 있다. 타격 컨디션이 와일드카드 할 때부터 제일 좋은 상태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줘서 이제 (이)재현이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겪으면서 재현이도 그렇고 (김)영웅이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주춤대지 않는 모습이다. 확실히 성장했다는 것이 보이더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최원태를 빼면서 말을 했는데,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었나

자극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 PS 들어오기 전 정규시즌 경기에서부터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서 큰 기대가 되고 앞으로 선발진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8회 주자 만루 상황까지 이호성을 믿은 배경이 뭐였나

이호성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안타맞고 볼넷도 주면서 고민을 했지만 최일언 코치와 이야기를 했을 때 구위가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는 것 같아서 밀어붙여 보자는 결정을 했다. 오늘로 이호성도 큰 성장을 해서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

내일 선발 가라비토의 활용법이 있나?

투구수 등 제한은 없다. (좋으면) 그대로 가야 한다. 최원태와 비슷한 성향인데 오늘처럼 볼넷 1개만으로 6이닝을 막으면 될 것 같다. 자기 구위를 믿고 잘 해줬으면 한다.

삼성 공격 야구가 살아났다

(이)재현이의 선두타자 홈런이 막혀 있는 것을 뚫어주고 팀 분위기를 많이 올려줬다. 선취점을 내면서 선수들에게 꼬여 있던 게 풀려났다. 또 김영웅이 홈런을 치면서 팀 분위기가 향상됐고 자신감을 얻어서 타석에서 임했던 것 같다.

2차전 총력전 각오인가

단기전이기 때문에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이면 그렇게 해야 한다. 김태훈이 오늘 홈런을 맞았지만 불펜진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잘해줬다. 오늘부터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투수와 타자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첫 경기였던 것 같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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