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4-0 대승을 거뒀다고 진짜?···AFC U-17 예선서 동티모르 대파, 중국팬도 “믿을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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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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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가 믿기지 않는 대승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국제대회에서 14골차 대승을 거두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2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챔피언십 예선 A조 2차전에서 동티모르에 1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4-0으로 꺾은 중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중국은 장볼린이 6분 만에 골을 넣은 뒤 전반에 6골을 넣어 6-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동티모르의 체력과 의지가 약해지자 더욱 몰아쳤다. 중국은 여러 선수를 교체하면서 쉴새 없이 몰아쳐 8골을 추가해 14-0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28개의 슈팅으로 14골을 터뜨렸다.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경기가 끝나갈 무렵, 동티모르 선수들은 멍한 표정과 텅 빈 눈빛을 하고 있었다. 마치 존재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얻어맞은 듯 ‘왜 아직 끝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는 듯했다”고 경기 막판 상황을 묘사했다.
주심은 너무 큰 격차에 추가시간을 1초도 주지 않고, 90분이 끝나자마자 종료 휘슬을 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약체로 전락한 중국이 14-0 대승을 거두자, 중국팬들조차 놀랐다. 특히 중국은 U-22 대표팀이 불과 두 달 전 홈에서 동티모르와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2-1 신승을 거뒀던 터라 이번 대승에 더욱 놀라워했다.
넷이즈 댓글에는 “청소년 막내팀이 이렇게 강했나” “해트트릭을 3명이나 했다니 놀랍다” “동티모르가 약체이긴 하지만, 14골을 넣다니 믿을 수 없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중국의 대승에 일본 매체도 놀라워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중국의 14-0 압승에 해외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직전 대회 8강에 올랐던 한국 등 8개국과 내년 개최국 카타르 등 9개국이 내년 U-17 아시안컵 본선 자동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7개국을 선정하는 예선이다. 38개 출전국이 7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며 조 1위가 본선으로 향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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