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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 다시는 안 맡습니다’…中 축협 구애에도 오직 ‘유럽 제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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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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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중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는 칸나바로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유럽 구단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이후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 한국에 내리 패배하며 굴욕을 맛봤다. CFA는 동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중국 언론들은 차기 사령탑으로 벤투 감독,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러나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중국 현지에서는 결국 CFA가 감독 공개 모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여전히 후보군을 물색 중에 있었고, 이로 인해 9월 A매치를 치르지 않았다. CFA는 다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중국 대표팀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감독을 원했고, 신중에 신중을 기울였다.


결국 칸나바로 감독에게 접촉한 CFA였다.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기 때문. 칸나바로는 광저우 헝다,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17년 톈진에서 2부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광저우를 이끌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했다.


이후 칸나바로 감독은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광저우 감독직을 유지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겸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칸나바로 감독은 부임 이후 2연패를 기록했고, 곧바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이후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 2022년 중국을 떠났고 베네벤토 칼초, 우디네세 칼초, 디나모 자그레브를 지휘했다. 현재는 무직인 상황이다.


CFA는 칸나바로 감독에게 제의를 건넸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중국 무대에 대한 복귀 생각이 없으며, 유럽 구단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현재 세리에A 최하위에 위치한 레체의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경질될 경우, 칸나바로 감독이 후임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CFA의 ‘차기 사령탑 찾기 프로젝트’는 점차 지연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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