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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사실상 강등’, 벼랑 끝 대구…어깨 무거운 ‘세드가’의 잔류 희망가 “우린 살아남을 수 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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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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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하면 사실상 강등이다. 최하위 대구FC가 ‘강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승해야 한다.

대구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B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승점 29(6승 11무 18패)로 최하위(12위), 광주는 승점 48(13승 9무 13패)로 7위다.

이번 시즌 계속되는 부진 속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대구. 이제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최근 5경기 1승 4무로 무패를 내달리며 계속해서 승점을 쌓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잔류 티켓은 거머쥘 수 없다. 잔류권인 9위 울산HD(승점 41)와 12점 차다. 대구는 다음 시즌에도 1부 리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무조건 거쳐야만 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즉, 대구는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2승을 따내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제주SK(승점 35)와 6점 차다. 다만, 이번 라운드에서 광주에 패하고, 같은 날 제주가 FC안양과 홈경기에서 승점 1 이상을 따낸다면 대구는 강등을 확정한다. 이로 인해 광주전에 필사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대구의 ‘믿을맨’은 베테랑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로 이어지는 ‘세드가’다. 두 선수의 어깨는 그 어느때보다 무거울 것.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35라운드에서 팀의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8분 동점골을 합작하며, 위기의 대구를 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세징야는 11골, 에드가는 6골로 대구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두 선수가 대구의 부여잡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세징야와 에드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에도 ‘대구 잔류’를 외치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두 선수의 부상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세징야는 허리 부상, 에드가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그 누구보다 대구를 사랑하고, 잔류를 바라고 있는 ‘세드가’. 수원FC전 이후 세징야는 “대구는 나의 집이고, 내 가족이다. 이런 생각으로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야 한다. 허리가 아프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다. 우리는 가족이다”라며 잔류 희망가를 불렀다.

그러면서 “내 목표는 뚜렷하다.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것. 우리는 한 점 한 점 따라가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1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까지 서로를 믿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FC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에드가 또한 세징야와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아직 우리가 잔류할 수 있는 희망을 남겨둔 것 같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본다”라며 “1%의 희망이라도 남았다면, 당연히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정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예민한 부상이다. 조금씩 강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대구에 대한 사랑과 애정, 팬들이 있어서 더 힘을 낼 수 있다. 부상이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잘 관리해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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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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