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년·집행유예 2년→KFA 준 영구제명' 황의조, 튀르키예서 두 달 만에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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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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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황의조가 대략 두 달 만에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뛰고 있는 알란야스포르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야에 위치한 게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카심파샤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출전하여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잘 등져 공간을 만들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 2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황의조는 87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10/11),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황의조는 10월 4일 겐칠레르빌리이전 득점 이후 골이 없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면서 감을 끌어 올렸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로 국내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9월 말에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자로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유예된 날로부터 20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점, 또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로도 등록될 수 없다는 점을 규정을 근거로 이야기하며 황의조가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검찰 측과 황의조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 Regulations on the Status and Transfer of Players에 의하면 선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로 클럽에서 뛰기 위하여는 특정 협회에 등록되어야 한다. 즉, 해당 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리그에 참가하는 팀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해당 협회에 선수로 등록이 되어야 하는데 황의조는 FIFA의 등록규정상 협회 소속이 아닌 해외 리그 소속 선수다. 따라서 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아닌 선수에게 체육회 및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을 적용하여 징계를 적용하는 것은 규정상 불가능하다"라며 황의조에게 직접적인 징계는 불가능하나 "황의조는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로 국내에서의 축구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의 활동이 불가함을 안내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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