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18세 축구 유망주가 납치 후 살해됐다"라며 "시신은 세네갈로 송환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 골키퍼 셰이크 투레는 에스프리 풋 윰벌에서 훈련받은 후 "범죄 조직의 프로 구단 입단 테스트 제안"이라는 말에 속아 가나로 유인됐다.

다만 이는 꾸며진 사기였고 범죄 조직은 투레의 꿈을 빌미로 납치한 후 가족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투레의 가족은 해당 금액을 마련하지 못했고 결국 투레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프랑스 '풋볼 위클리'는 세네갈 외교부의 말을 전하며 10월 18일 자로 투레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나 경찰과 협조해 이번 사건의 경위를 밝히기 위해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조하고 체계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축구인을 향해 "검증되지 않은 해외 테스트나 이적 제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국 전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정보를 확인 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AFRICAN SPORTS 360,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