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벌에 강림한 '광양 예수' 발디비아, 종료 직전에만 2골... '대역전극' 전남, 경남 원정서 3-2 역전승+시즌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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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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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벌에 광양 예수가 강림했다. 발디비아가 종료 직전 2골을 터트린 전남드래곤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전남은 10월 8일 수요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경남FC 원정경기에서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3으로 뒤집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고, 최정원, 김경재, 유지하가 백3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윤민호와 알베르띠가, 양 측면에는 민준영과 김예성이 나섰다. 공격진은 발디비아, 호난, 정강민(U22)으로 구성됐다.
김필종 감독대행이 이끄는 홈팀 경남도 같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고, GK 최필수, DF 박재환-김형진-한용수, MF 김선호-헤난-브루노 코스타-박원재, FW 박민서-이중민-박기현(U22)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5분 유지하의 슈팅을 시작으로 원정팀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홈팀 경남을 몰아붙였다. 이내 경남도 전남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에도 전남은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선제골은 경남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경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중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1-0으로 뒤진 채 마친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민준영, 정강민 대신 안재민(U22), 정지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경남도 박기현을 빼고 단레이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단레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경남이 2-0까지 앞서갔다.
2골 이상이 필요한 전남은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후반 8분 김경재를 빼고 최한솔을 투입했다. 후반 8분 정지용이 얻어낸 프리킥을 발디비아가 직접 슈팅으로 경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남 GK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최한솔의 전방 패스를 받은 정지용이 단독 드리블 후 호난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호난이 슈팅을 때리고 나온 볼을 몸싸움을 이겨내며 재차 밀어넣어 2-1로 추격하는 골을 기록했다.
추격골을 허용한 경남은 후반 21분 김선호, 이중민을 빼고 정충근, 카릴을 투입했고, 후반 29분 전남도 중원에서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윤민호 대신 박상준(U22)을 투입했다. 계속되는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후반 33분 경남은 박민서, 헤난 대신 김하민(U22), 김형원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45분 마침내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지용이 박스 안 침투 후 컷백으로 내준 볼을 발디비아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49분 호난을 빼고 김도윤을 투입한 전남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후반 52분 알베르띠의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 안으로 빨려 들어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전남이 2-3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석 감독은 "원정에서 불운하게 먼저 두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이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다음 안산전에서는 실점을 줄이고 홈 팬들 앞에서 더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55점을 기록한 전남은 같은 날 1위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2위 수원과의 격차도 5점으로 좁혔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는 전남은 오는 10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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