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아찔 손목 사구’ 대전의 야유, 무슨 일이… 한화 짜내기 선취점, LG는 병살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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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팽팽한 투수전에서 먼저 점수를 낸 것은 한화였다. 양팀 벤치의 지략이 충돌한 가운데 한화가 일단 선취점을 내고 3차전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 갔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 선취점을 얻었다. 양팀 선발 투수(라이언 와이스·요니 치리노스)가 3회까지 잘 던진 가운데 0의 균형을 깬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선두 노시환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단번에 득점권으로 나갔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치리노스의 높은 쪽 투심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와이스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일단 선취점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팀 중심 타자인 채은성에게 번트를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1B-1S에서 3구째 몸쪽 공에 왼 손목을 맞았다. 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몸쪽으로 공이 들어오자 자세를 거뒀지만 이를 피하지 못했다.

채은성이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LG 측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LG 쪽에서 봤을 때는 손이 아닌 다른 부위에 맞았을 수도 있었고, 또 번트 헛스윙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를 거두는 상황이라 헛스윙은 아니었고, 명확하게 손에 맞았다. 이 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보여지자 한화 팬들이 야유를 했다.
한화는 곧바로 이진영 대신 황영묵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른 시점의 대타였다. 의도는 명확했다. 번트였다. 무사 1,2루에서 황영묵은 초구 번트 자세를 취하다 강공으로 전환했으나 파울에 그쳤다.
LG는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고자 했다. 2루 주자 노시환의 주력이 엄청 빠른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황영묵이 번트를 댈 때 유격수 오지환이 2루를 비우고 3루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황영묵이 투수와 1루수 사이로 번트를 잘 댔다. 3루는 무리였다. 1루수 문보경이 1루로 공을 던져 황영묵을 잡아냈다. 1사 2,3루로 이어졌다.

여기서 한화는 하주석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다. 추가점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점을 앞서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반대로 LG는 5회 반격 기회에서 추격하지 못했다. 선두 오지환의 타구가 우측 파울 라인 안으로 들어오며 2루타가 됐다. LG도 처음에는 박동원에게 번트를 지시했으나 이후 강공으로 바꿔 우익수 뜬공 때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구본혁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해민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는 5회말 현재 한화가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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