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리오넬 메시, '슬픔의 작별 인사'…'은퇴 선언'하는 바르셀로나 동료들 이별에 아쉬움 토로 "정말 많이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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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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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오넬 메시의 절친한 동료들이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오랜 동료 조르디 알바의 깜짝 은퇴 소식에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왼쪽을 봐도 네가 없다는 게 이상할 것 같다'며 함께한 세월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알바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MLS컵(플레이오프)이 그의 위대한 커리어의 마지막 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바도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제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고, 수년간 이어진 치열한 프로 생활 후 가족과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팀의 성장과 성공의 순간을 함께한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 이제 남은 목표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해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가 은퇴를 확정 짓자, 한솥밥을 먹던 메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알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마워, 조르디.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만큼, 이제 왼쪽을 봐도 네가 없다는 게 이상할 것 같다. 그동안 내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는지 몰라. 이제 누가 나에게 패스를 줄 거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와 알바는 절친한 사이로 이들의 우정은 FC 바르셀로나에서부터 시작됐다. 알바가 이적한 시점인 2012/13시즌부터 메시가 팀을 떠나는 2020/21시즌 까지 무려 9년의 세월을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보냈다.
이 기간 이들은 파괴적인 왼쪽 라인을 구축했고, 라리가 5회, 코파 델 레이 5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23년 7월 둘은 나란히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변함없는 실력으로 호흡을 맞췄고, 2023 리그스컵 우승, 2024 서포터스 실드(정규리그 1위)까지 함께 차지하기도 했다.
때문에 메시는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한 동료가 떠났기에 아쉬움이 배가 됐을 것이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이애미를 떠나는 것은 알바뿐만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역사를 쓴 세르히오 부스케츠 역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르디 알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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