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 LG 이기면 사실상 끝 vs 한화 3연승 뒤집기 간다. 1,2위 외나무다리 최종전 류현진-치리노스 첫 날 승자는 누구[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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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1,2위간 외나무다리 3연전이 대전에서 펼쳐진다.
LG 트윈스는 길고 긴 1,2위 싸움을 적지에서 끝내려 하고,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려 한다.
LG와 한화가 2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3연전에 앞선 24,25일의 경기에서 두팀간의 격차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했는데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4일엔 한화가 SSG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고 LG가 7연속 4사구라는 어이없는 기록을 내면서 NC에 5대10의 역전패를 당했다. 두팀간의 격차는 2.5게임으로 줄었다. LG 분위기는 바닥으로 내려왔고 한화는 당연히 하늘로 치솟았다.
그러나 다음날 두 팀의 명암이 바뀌었다. LG는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에 오스틴의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에 롯데를 상대로11대1 대승을 거뒀고, 한화는 9위 두산에게 다승 2위 와이스를 투입했는데 와이스가 무너지며 0대7로 완패했다. LG가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고, 둘의 격차도 3.5게임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젠 오히려 LG에게 정규리그 우승이 더 가까워진 상황이 됐다.
그래도 이번 3연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게 편하다. LG가 2승을 거두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1승2패라면 매직넘버 1을 남겨놓게 돼 남은 두산, NC와의 경기에서 한번만 이기거나 한화가 남은 SSG, KT, 롯데와의 경기 중 한번만 져도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화는 이번 3연전을 스윕하면 반게임차로 쫓으며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후 LG가 남은 2경기, 한화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동률이 돼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한화가 스윕후 남은 3경기도 다 이기고 LG가 2경기중 한경기라도 패하면 한화가 역전 우승을 차지한다.
3연전의 분위기는 당연히 첫 경기가 좌우한다. 한화는 류현진, LG는 치리노스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서 10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LG전에 강했다.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다. 19이닝 동안 15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3월 25일 잠실 경기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4월 30일 대전 경기서 7이닝 6안타 2실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8월8일 잠실 경기서 6이닝 6안타 무실점을 했는데 또 승리가 없었다.
치리노스는 13승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1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화전에 2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13이닝 동안 2실점했다.
치리노스는 류현진이 승리한 4월 30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8월 9일 잠실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어느 팀 타선이 터질지가 주목된다. LG는 롯데를 상대로 11안타를 터뜨리며 11점을 뽑았는데 한화는 두산에게서 단 4안타만 치며 무득점의 빈공에 허덕였다.
첫 경기서 LG가 승리한다면 매직넘버를 1로 줄이면서 사실상 우승에 다가서는 상황이라 더욱 사기가 높아질 수 있다.
한화는 당연히 첫 경기를 이겨야 다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에 올인을 해야 한다.
LG가 결정을 낼까. 아니면 한화가 시즌 끝까지 1위 자리를 넘볼까. 대전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거워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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