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송성문, KIM 보다 낫다? '악의 제국'이 눈독…美 매체 "김혜성보다 강속구 대응 좋아, 스피드·장타력 겸비한 멀티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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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숨은 장타력과 스피드를 보유한 한국 내야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최근 평소보다 깊이 아시아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KBO리그에서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는데, 바로 29세 내야수 송성문이다"라며 "최근 타격에서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한 그는 현재 여러 MLB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키소스'에 따르면 양키스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송성문이 최근 2년 동안 타격에서 급진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성문은 지난 201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만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올해는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5(646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로 지난해 활약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오히려 장타력과 스피드 면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이를 두고 "단순한 상승세가 아니라, 완전한 '브레이크 아웃'이었다"며 "양키스는 물론 포스팅 시장을 지켜보던 대부분의 MLB 관계자들이 즉시 주목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키움과 계약기간 6년, 연봉 120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은 국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올 겨울 포스팅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3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송성문은 "(포스팅 시기 등) 그런 부분은 미국 에이전트에서 고민을 하고 정할 것 같고, 과정은 딱 한 가지다. 나는 기다리고만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만약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할 경우 미국 진출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양키스는 현재 내야 뎁스에 의문을 안고 있어 송성문과의 연결은 상당히 논리적이다. 그는 1루, 2루,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자원이다. 또 '양키소스'는 송성문이 김혜성(LA 다저스)보다 강속구 대응 면에서 더 낫다는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 지표는 김혜성보다 뒤처질 수 있지만, 벤치 요원 구성에서는 공격력이 종종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양키스로서는 스피드와 장타력을 겸비한 우타 멀티 내야수, 거액 FA가 아닌 합리적 비용의 영입이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카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성문은 현재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4회초 3-0으로 도망가는 솔로포를 신고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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