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이예원→중반 방신실→후반 홍정민…남은 대회는 4번, 누가 먼저 4승 찍을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홍정민이 지난 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다승왕 경쟁은 시즌 3승씩을 기록한 이예원·방신실·홍정민의 3각 구도가 됐다. 올 시즌 4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과연 누가 먼저 4승 고지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이예원·방신실·홍정민은 오는 16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시즌 초반만 해도 KLPGA 투어는 이예원의 독무대였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5월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로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방신실과 홍정민에게 차례로 따라잡혔다.
다승왕을 차지하려면 반전이 필요한 이예원은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0위에 오르고, 지난주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도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방신실은 4월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예원을 따라잡았다. 방신실은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공동 2위,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공동 18위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정민은 지난주 우승의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홍정민은 “전지훈련 때 체력 훈련을 많이 해 시즌 내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침착하게 2주 연속 우승과 개인 통산 첫 시즌 4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다승 외에 다른 개인 타이틀을 놓고도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상금은 홍정민이 12억 9401만원으로 1위, 방신실이 11억942만원으로 4위, 이예원은 9억6726만원으로 5위다. 대상 포인트는 홍정민이 524점으로 2위, 방신실 3위(490점), 이예원 5위(408점)다.
대상 1위(624점) 유현조가 이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은 한 번 뿐이지만 17차례나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보겸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도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