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이종범 떠난 빈 자리, 왜 KT는 지금 김태균 QC 코치로 채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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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야구 예능 ‘최강야구’ 감독으로 떠난 이종범 코치의 빈 자리를 이제서야 채웠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6월 중순 최강야구 감독 제안을 받고, KT 코치를 그만두고 떠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KT는 1군 코칭스태프 한 자리를 비워두고 있었다.
KT는 1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 김태균 2군 감독을 1군 코칭스태프로 불러 올렸다. KT 구단은 “오늘부터 KT 퓨처스 김태균 감독이 일주일간 QC 코치로 1군에 합류한다. 오늘 보직 변경 후 1군 등록 예정이며, 김호 코치가 해당 기간 퓨처스 감독을 맡는다”고 알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이에 대해 “한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다. (김태균 코치의) 좋은 기운을 얻어볼까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주 6연전을 치른다. 1위 LG와 3연전, 2위 한화와 2연전, 삼성과 1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다. 이 감독은 “이번 주가 한 시즌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여기서 진짜 산소호흡기를 떼느냐, 끝까지 붙이고 가느냐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비가 변수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에는 오후에 폭우가 내리다가 그쳤고, 저녁에도 약간의 비 예보가 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취소되고 내일 더블헤더를 하면, 일요일 선발투수가 한 명 필요하다”고 걱정했다.
이 감독의 걱정과는 달리 오후 4시 이후에 비가 그쳤고, 오후 5시에는 방수포를 걷어내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마쳤다.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오후 6시30분 정상 개최가 가능하다.
한편 이종범 코치는 6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KT를 떠났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이종범 코치는 광주일고 선배이자 현역 시절 해태에서 함께 뛴 이강철 KT 감독의 부름을 받고 KT 코치로 합류했다.
1루 주루 및 외야 코치로 새 시즌을 출발했다. 이강철 감독의 배려 속 이종범 코치는 5월 중순경 1루 주루코치를 박경수 QC 코치에게 넘긴 뒤 유한준, 김강 코치와 함께 타격 지도에 전념했다.
그러나 야구 예능프로그램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자, 시즌 도중에 팀을 떠나는 결단을 내려 논란의 주인공이 됐고, 야구계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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