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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안세영 1명에 기죽은 中, 돌고 돌아 "천위페이야 말로 진짜 안세영 라이벌" 4강 충돌 작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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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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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위페이는 현재 배드민턴계에서 안세영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통산 전적은 13승 14패. 안세영이 열세다. 다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판세가 바뀌었다. 올해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안세영이 우위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의 공포’로 불리는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시즌 9번째 금빛 정상 도전을 앞두고 다시 천위페이(5위, 중국)와 맞붙는다.

중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라이벌로 '원조 천적'이던 천위페이를 유일하게 믿고 있다. 통산 28번째 맞대결을 앞둔 둘은 25일 오후 6시께(한국시간)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을 펼친다.

안세영은 전날 중국의 가오팡제(10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특유의 탄탄한 수비와 침착한 운영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2게임에서 0-4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경이적인 득점 흐름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3게임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인터벌 직후 13-13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교한 헤어핀과 스매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체력과 정신력의 승리였다. 가오팡제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순간 코트로 드러누었다.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이던 안세영은 참고 또 참은 끝에 강하게 포효했다.

이제 시선은 숙명의 맞대결로 향한다.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천위페이다. 같은 날 열린 8강전에서 천위페이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1로 제압했다. 천위페이 입장에서는 야마구치에게 상대전적이 크게 밀리던 상황에서 고비를 한 차례 넘은 셈이다.

▲ 천위페이는 현재 배드민턴계에서 안세영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통산 전적은 13승 14패. 안세영이 열세다. 다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판세가 바뀌었다. 올해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안세영이 우위다. ⓒ연합뉴스/AFP

천위페이는 현재 세계 배드민턴에서 안세영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단 한 명으로 꼽힌다. 둘의 통산 전적은 14승 13패로 천위페이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줄곧 우위를 보이지만, 지난 8월 파리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패하면서 라이벌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만 8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무적 행보를 보여준 안세영이기에 거의 유일하게 멈춰 선 벽이 천위페이였던 셈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오픈 4강전은 단순한 대결이 아니라 안세영 입장에서 보기 드문 설욕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도 이번 대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관신문’은 “중국 남자 축구가 공한증에 시달리듯, 여자 배드민턴도 안세영 공포증에 빠져들고 있다”며 “현재 천위페이 외에는 그녀를 위협할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즈이(2위), 한웨(4위), 가오팡제 모두 기술과 멘탈에서 안세영과 거리가 있다. 중국은 더 이상 천위페이 외엔 해답이 없다”고 보도했다.

▲ 올 시즌 안세영과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밀리고 있는 천위페이는 정작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세영을 이겨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 2위 왕즈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중국이 내세운 추격자를 확실하게 따돌렸다. 결국 원조 천적인 천위페이를 찾는 이유다.

'시나스포츠'도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14승 13패로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 이들 관계야 말로 배드민턴계 진정한 라이벌"이라고 주목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 12개 중 8개 대회를 제패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최상위 등급인 슈퍼1000 시리즈를 휩쓸었고, 슈퍼750 시리즈에서도 다수 우승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한다면 시즌 9번째 우승이자 2년 전 세운 개인 시즌 최다승(10회) 기록에 성큼 다가선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프랑스오픈 주요 경기를 오후 5시부터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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