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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세터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 브라질 명장도 인정했다...최초의 길을 걷는 한선수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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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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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세트를 성공시킬 때마다 최초의 기록이 된다. 한선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한선수는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전 4세트 대기록을 작성했다. V-리그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 최초로 2만 세트를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만 세트까지 41개가 부족했던 한선수는 OK저축은행전에서만 60개의 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동시에 팀은 3-2 신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을 제치고 다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브라질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도 베테랑 세터 한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헤난 감독은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안다. 그러면서 정확도도 갖췄다. 볼을 다룰 줄 아는 세터, 현명한 세터이기 때문에 대기록을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 배구 역사를 쓰고 있다. 그래서 최고의 세터라는 타이틀이 붙는 거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KOVO

한선수는 2만 세트 달성에 팬 이야기부터 먼저 꺼냈다. 그는 “사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팬 분들이 2만 세트에 대해 얘기를 하셨다. 공격 성공률이 좋았기 때문에 2만 세트를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한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선수는 “공격수들, 그리고 리시브를 하는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선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한 시즌에 1300~1400개의 세트를 기록하고 있는 걸로 안다.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돼있으니 잘하면 2만 2000개에서 2만 3000개까지 하지 않을까 싶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한선수의 더 큰 목표는 우승이다. 한선수는 “항상 우승을 위해 뛴다. 동기부여도 그렇게 하고 있다. 기록을 신경 쓰는 선수들도 있지만, 난 개인 기록보다 우승 트로피가 많은 게 더 값어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남는 거라고 생각한다. 2만 세트는 팬들을 위해 달성했다. 이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한한공이 OK저축은행을 3-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KOVO

체력 걱정도 없다. 헤난 감독이 비시즌 가장 강조한 점이기도 하다. 한선수는 “체력도 괜찮다. 경기는 힘들지만 끝나고 지치는 건 없다”고 힘줘 말했다.

1985년생 한선수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았다. 대한항공 ‘원 클럽맨’으로 V-리그에서만 1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이다. 2023-2024시즌까지 대한항공의 V-리그 최초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V-리그 최초의 길을 걷는 한선수는 여전히 레전드의 품격을 증명하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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