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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불펜 옵션”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 사사키의 지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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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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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의 지위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관해 “이제는 명백하게 최우선 옵션”이라고 말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사사키는 불펜 투수로 변신했고,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 영상에서 봤던, 100마일 강속구를 뿜어내는 사사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사키는 이제 다저스에서 제일 믿을만한 불펜이 됐다. 사진=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현재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팀의 마지막 아웃을 잡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 2차전 모두 나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차전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망친 경기를 마무리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그를 ‘마무리’라 표현하지는 않고 있지만, ‘최우선 옵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사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제법 많다. 그리고 그가 모든 경기를 다 마무리할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다른 선수들도 기용해야 한다. 그러나 질문에 답하자면, 그는 경기를 끝낼 것”이라며 사사키가 모든 경기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주로 마무리로 활약하게 될 것임을 인정했다.

로버츠는 “균형이 필요하다. 그가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몇 주 더 경기를 해야하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며 사사키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사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모든 경기를 다 마무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모든 경기를 다 막을 수는 없어도, 최소한 연투는 고려할 만하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1, 2차전 중간에 휴식일이 있어 두 경기 연속 등판했지만 이틀 연속 열리는 3, 4차전은 얘기가 다를 수도 있다.

로버츠는 “이것은 미지의 영역의 일이다.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장된 것도 없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는 나와 코치진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매일 논의를 하고 선수들을 최상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할 수 있다면 매일 던지게 하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많은 대화를 통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앞으로 논의가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넨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사사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전날 9회말 등판한 트레이넨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해줬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일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2.19로 호투했던 트레이넨은 올해 9월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64로 부진하더니 전날 경기에서는 세 타자 상대로 안타와 2루타 2개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로버츠는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는 내게 있어 중요하다. 직전 등판(와일드카드 2차전 1/3이닝 무실점)에서 모멘텀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체크를 해보겠지만,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이든 아닌 상황이든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이 있고 선수가 스스로 이를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어제 모습은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들과는 달랐다. 이전에 여러 차례 봤던 날카로움을 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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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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