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KIA, 추가 협상도 소득 없이 종료? "모기업-대표이사 원칙, 예상보다 훨씬 확고해"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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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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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다시 한번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베테랑 최형우와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FA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야구계에 따르면 27일 최형우 측과 KIA 심재학 단장이 만나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최형우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대리인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 개장 첫날부터 최형우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KIA도 마음이 급한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었다.

"큰 소득 없이 헤어져...협상 공전"
KIA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양쪽이 오늘도 큰 소득 없이 헤어진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 주고받은 조건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서 협상이 공전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특별한 진전 없이 협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답답한 흐름의 배경에는 KIA의 내부 사정이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IA 모기업과 야구단 대표이사의 원칙이 상당히 굳건한 것 같다"며 "일찌감치 스토브리그의 큰 방향성과 구단이 쓸 총액을 정해놓고 여기서 큰 변화를 줄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귀띔했다.

삼성 공세 vs KIA 원칙...시간은 흐른다
KIA로서는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경쟁팀 삼성이 만만찮은 오퍼를 건넨 가운데 KIA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최형우를 붙잡을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형우는 올 시즌 만 41세의 나이에도 타율 0.301, 2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지만 여전히 KIA 팀내 최고의 타자다.
KIA와 삼성이 제안할 수 있는 최대치가 대략 나온 만큼, 최형우가 이번 주말 일본에서 돌아오면 빠르게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물론 KIA도 내부 논의와 고위층 보고를 거쳐 새로운 제안을 들고 추가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와 구단 상황으로 봐서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해 방출과 재입단을 거쳐 2008년부터 삼성 왕조의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2016년 첫 FA로 KIA에 이적한 뒤 9년 동안 KIA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BO 통산 최다 타점(1700타점 이상), 통산 홈런 4위(400개 이상), 통산 안타 2위(2500개 이상), 통산 2루타 1위를 기록한 레전드다.
이번 오프시즌 개장 직후만 해도 최형우의 KIA 잔류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삼성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KIA의 내부 사정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상황이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 내년에 최형우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뛸지, 이제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지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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