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재가동…범시민 유치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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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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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재개 대비 공감대 확산·캠페인·재원 확보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국제스케이트장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치에 나선다.
기존 공모가 중단된 이후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재개를 예상하며 유치 열기를 재점화하려는 것이다.
춘천시체육회는 21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도의회 의원, 지역 체육계 및 빙상 원로,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유치위원회 발족식 및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춘천시체육회 소속 임시기구로 권복희 강원특별자치도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집행위원, 고문단, 대외협력추진단 및 범시민유치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공모 재개 전까지 유치 공감대 확산, 시민 참여 캠페인, 민간 재원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하고 유치 경과 보고와 결의문 낭독, 포토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은 인근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2027년까지 철거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2023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체 부지를 공개 모집했으나 현재는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춘천시는 옛 빙상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되살려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1929년 소양강스케이트 대회를 시작으로 옛 춘성군체육협회 주최 빙상경기(1934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우두강 빙상대회(1962년), 전국체육대회 동계 빙상대회(1971년)를 개최하는 등 1980년대 초까지 국내 빙상메카로서 경기를 개최해왔다.
춘천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예정지는 송암동 강원체육고 인근 시유지로, 약 6만㎡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이강균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춘천시체육회장)은 "공모 재개를 앞두고 춘천을 가장 준비된 도시로 만들겠다"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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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21일 16시5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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