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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경기 전날 밤 급작스러운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배성재 충남아산 감독, 부임 10개월 만에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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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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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FC 배성재 감독이 부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충남아산은 3일 배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석코치로 지내면서 전술 분석과 선수단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 감독은 지난해 12월 내부 승격을 통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배 감독은 당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팬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 감독은 하지만 개막 5경기(3무2패) 동안 승리하지 못하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후로도 승점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지난 7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구단과 사임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당시 충남아산은 “배 감독이 성적 및 순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준일 대표이사는 면담을 통해 거듭 사퇴 표명을 철회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배 감독은 고민 끝에 감독직을 이어나가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던 배 감독은 그러나 8월과 9월 두 달 동안 2승(4무3패)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특히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충남아산은 9위(8승12무11패·승점 36)에 머물고 있다.

결국 배 감독은 최근 연이은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동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부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배 감독이 물러난 가운데 4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 32라운드 홈경기부터는 조진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끈다.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배 감독은 탄야부리 유나이티드, 아쌈찬 톤부리, 방콕 FC(이상 태국), 고양 KH 등을 이끌다가 지난해 충남아산 수석코치로 부임해 김현석 전 감독을 보좌했다.

배 감독은 수석코치로 지내는 동안 세밀한 전술 조정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충남아산을 최고 수준의 전술적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충남아산은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배 감독은 이에 다른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잔류한 가운데 김 전 감독이 떠나자 내부 승격을 통해 감독직에 앉았다. 그러나 올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10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사진 = 충남아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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