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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롯데 충격 급이별→'눈물 버튼' 터졌다 왜? "상동에서도 또 울었는데…20홀드 도전하고파"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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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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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투수 박진형이 입단 뒤 계속 뛰었던 친정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키움 구단은 지난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박진형을 4라운드로 지명했다. 

키움은 1라운드에서 내야수 안치홍, 2라운드에서 외야수 추재현, 3라운드에서 투수 배동현을 먼저 지명한 뒤 추가 지명 기회가 주어진 4라운드에서 박진형까지 뽑았다. 

1994년생 우완 박진형은 2013년 신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시즌 1군에 데뷔한 박진형은 2016시즌 39경기 등판에 이어 2017시즌 45경기 등판 4승 4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5.11로 팀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8시즌 13경기 등판 뒤 2019시즌 41경기 등판을 소화한 박진형은 2020시즌 53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 5.70, 50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박진형은 군 복무 뒤 잔부상과 함께 급격한 구속 저하 현상 아래 크나큰 하락세를 겪었다. 오랜 공백 기간 뒤 박진형은 2024시즌 1군으로 복귀했지만, 7경기 등판에 그쳤다. 박진형은 2025시즌에도 7경기 등판 평균자책 8.44에 그쳤다. 

박진형은 24일 고척돔을 찾아 마무리 캠프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키움 설종진 감독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형은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나지만 감회는 새롭다"며 "이제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진짜 절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적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 그는 큰 감정의 파도를 마주했다. 박진형은 "사실 예상도 못 했고, 롯데에서도 따로 (보호 명단에서 빠졌다고) 언질이 없었다. 그냥 매니저님에게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고 고갤 끄덕였다.

오랜 기간 함께했던 친정 롯데와 이별은 감정을 참기 힘들게 했다. 박진형은 "구단 유튜브 촬영 때 눈물이 났다. 특히 이영준 코치님은 신인 때부터 나를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 생각에 울컥했다. 상동에서 동생들과 인사할 때도 또 울었다. 그나마 대만이나 일본에 간 동생들이 많아서 덜 울긴 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적이 마냥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는 없다. 박진형은 "롯데에서도 기회는 분명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스스로 야구를 잘해야 얻는 거니까, 이번 이적도 내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시즌 17홀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그는 이후 군 복무와 구위 저하, 잔부상에 시달렸다. 박진형은 "요즘은 구위가 중요한 시대고, ABS 도입 이후 변화도 필요하다. 다만, 그걸 신경 쓰다가 내 스타일을 잃은 것 같았다. 지금은 다시 내 것까지 같이 잡아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구속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박진형은 "예전부터 엄청 빠른 유형은 아니었고, 잘 나올 땐 146km/h도 찍었다"며 "최근엔 다시 146~147km/h까지 나오고 있어서 아직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설종진 감독과는 이날 처음 얼굴을 맞댔다. 박진형은 "감독님이 포크볼은 잘 떨어지냐며 웃으면서 농담하셨다. 이전에도 몇 번 뵌 적 있어서 어색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키움에 대한 인상과 관련해 박진형은 "솔직히 예전엔 여유가 없어서 많이 생각해 보진 못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느낌은 있었다"며 "다른 환경이고, 나를 보여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라고 목소릴 높였다.

부산에서 오래 살다가 서울로 급상경하는 것도 적응 과제다. 박진형은 "부산에 계속 있었고, 서울은 춥고 눈도 와서 적응이 쉽진 않을 것 같다. 일단 천천히 집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진형은 새 팀에서 베테랑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제 내가 직접 경기를 잘 풀어가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형은 "당연히 첫 20홀드 달성이 욕심난다. 상상은 늘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 아프고,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고척,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키움 히어로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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