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팀 조준하는 캐나다 국대 1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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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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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는 ‘사연 시리즈’로도 불린다.
다저스의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사진)은 올해 상징적인 사연을 가진 선수 중 한 명. 프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모두 캐나다 국적을 가진 캐나다계 미국인. 프리먼은 실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토론토는 MLB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캐나다 연고 팀이다. 프리먼은 “캐나다 팬들이 WBC 때처럼 나를 응원할지는 모르겠지만,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이미 두 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 정상에 섰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토론토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스프링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리며 팀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로 올려놨다. 특히 다저스와의 인연도 깊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이던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7경기 동안 5홈런 7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창단 첫 우승(4승 3패)을 이끌었다. 이번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다시 다저스를 상대한다.
토론토 내야수 보 비솃의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왼쪽 무릎 염좌로 결장했지만,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비솃은 올 시즌 타율 0.311, 홈런 18개, 94타점, OPS 0.840의 성적을 남겼다. 비솃이 복귀하면 토론토 타선의 밸런스가 한층 안정될 전망이다.
이야기와 인연이 얽힌 이번 월드시리즈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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