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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손흥민에 전화→다짜고짜 막 물어본다…SON 단짝에게 무슨 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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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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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랜만에 손케듀오가 뭉쳤다.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먼저 SOS를 보냈다. 

케인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하며 손흥민에게 조언을 구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른다. 내 친구 손흥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자신의 어린 시절 자아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솔직하게 들려준 손흥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가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케인이 운영하고 있는 '해리 케인 재단'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지난 2022년 10월 세계 정신 건강의 날에 맞춰 케인의 이름으로 설립한 해리 케인 재단은 정신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솔직한 감정 표현을 지지하는 문화를 장려하는 것이 목표다. 손흥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케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에 손흥민이 주인공이 됐다. 케인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에게 "쏘니, 잘 지내? 요즘 활약이 대단하더라. LA는 어때?"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내 재단과 관련해 하나 물어보고 싶어.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힘들거나 좌절하던 시기의 어린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고 그 이유는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힘든 시간에 너무 걱정하지 마. 그런 시기는 결국 지나가게 되어 있어. 축구를 시작했던 이유를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즐겨봐. 그러면 분명 더 좋은 시간이 올 거야.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니까, 행운을 빌고 즐겨!"라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손흥민도 독일 유학 시절을 견디며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발돋움했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이 아닌 독일에서 성장한 손흥민은 숱한 인종차별과 텃세를 견디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18세의 나이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함부르크SV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쳤고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상당한 경기 외적인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이를 이겨냈다. 2016-2017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세 번의 10골 10도움 달성,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달성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가 됐다. 

더불어 손흥민과 케인은 이른바 '손케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가 됐다. 리그 통산 47골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듀오를 넘어섰고 2020-2021시즌에만 14골을 넣어 크리스 서튼-앨런 시어러(블랙번 로버스)의 30년간 묵혀뒀던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손흥민과 케인이 환상 듀오로 거듭난 배경엔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존재한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뒤 공격 조합을 다시 짜맞추던 중 둘의 콤비 플레이가 이뤄지면 많은 골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손흥민과 케인의 화학적 결합도를 더 높였다. 케인은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존재하던 스타일을 벗어나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받고 이 때 전방으로 뛰어드는 손흥민에 볼 배급을 하는 등 만능 공격수로 거듭났다.

두 선수는 이제 다른 팀에서 서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 뒤, 올여름 LAFC로 이적해 미국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반면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를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두 선수는 오랜만에 영상 통화를 하며 다시 우정을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 케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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