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밍가, 골든스테이트 제시한 다년 계약 끝내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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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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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력 단속이 쉽지 않다.
『ESPN』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와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조너던 쿠밍가(포워드, 201cm, 102kg)가 골든스테이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3년 7,52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팀옵션이 포함된 조건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 3년 5,400만 달러의 보장 조건을 건넸다. 팀옵션이 없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쿠밍가는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바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연간 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라면 전액 보장이나 선수옵션이 들어가길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구단으로서는 팀옵션을 더해 실질적인 2년 계약으로 추린다면, 추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여지가 많아진다.
팀옵션이 들어가는 조건이라면, 연간 3,000만 달러를,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면 연간 2,000만 달러라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옵션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보이며, 만에 하나 팀옵션이 들어선다면 최대 4년 이상의 계약이 아니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당연히 계약 규모도 만족스러워야 한다.
쿠밍가로서는 제한적이지만 자유계약선수가 된 만큼, 최고대우에 준하는 계약을 바라고 있는 셈이다. 팀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 큰 계약을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구단과의 관계에서 좀 더 우선권을 얻으려는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래도 신인계약을 받는 동안 역할에 대한 제약이 많았던 반로로 이해할 만하다.
골든스테이트가 계약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연봉이 높은 단년 계약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쿠밍가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달력을 넘긴 9월에도 계약이 진행되지 못하게 됐다. 쿠밍가의 거취 결정 이후 노장 선수와 계약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팀에서도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트레이드에 대한 문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피닉스 선즈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자유계약으로 데려가기에는 지출 규모가 크다. 현실적으로 사인 &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도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는 그를 마냥 잃을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조건이 여전히 맞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이대로라면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한다. 쿠밍가가 잇따른 조건을 거부했다. 퀄러파잉오퍼를 받고 뛰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다. 쿠밍가는 자신을 올스타급 선수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고대우 수준의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가능성을 보였기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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