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진짜 잘하네, 메르세데스 첫 7이닝 호투+이주형 홈런까지…두산, 힘없이 7연패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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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투타 조화가 좋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두산을 7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김태진(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 16일 두산전 라인업과 동일했다. 선발투수는 C.C. 메르세데스였다.
메르세데스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3개로 맹활약했다. 지난 8월 초 대체 외인으로 키움에 합류한 뒤 이번 게임서 7번째 등판에 나서 처음으로 7이닝 경기를 펼쳤다.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구원투수 오석주는 18경기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이주형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앞장섰다. 김건희가 1안타 2타점, 김태진이 2안타를 더했다.
홈팀 두산은 이유찬(중견수)-박계범(3루수)-안재석(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강승호(1루수)-김동준(지명타자)-박준순(2루수)-김민석(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콜어빈이었다.
콜어빈은 5⅓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점), 투구 수 95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지훈이 대타로 출장해 2020년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이 상대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1회말은 삼자범퇴였다.
2회초 키움에선 임병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게 전부였다. 2회말 케이브의 좌전 안타, 김기연의 3루 땅볼, 강승호의 2루 땅볼로 2사 3루. 김동준이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3회초 김태진의 중전 안타, 박주홍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송성문이 3루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2루 주자 김태진이 3루로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태그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 이유찬의 타석서 2루와 3루 도루에 연이어 성공하며 1사 3루를 이뤘다. 그러나 박준순을 홈으로 불러들인 타자는 없었다.
키움은 4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임지열의 볼넷 후 최주환의 2루 땅볼에 박준순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무사 1, 3루서 후속 이주형의 타구가 절묘한 1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되며 임지열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 임병욱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됐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4회말엔 안재석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후 도루실패아웃이 기록되며 세 타자 만에 3아웃이 채워졌다.
콜어빈은 5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5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중간 안타를 친 뒤 후속 세 타자가 힘 없이 물러났다.
키움은 6회초 달아났다. 1사 후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임병욱의 우전 2루타, 어준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두산은 콜어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신지를 투입했다. 김건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도 6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로 이유찬의 대타 박지훈이 등장했다. 박지훈은 메르세데스의 2구째, 140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데뷔 첫 아치를 그리며 1-3 추격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케이브가 안타성 타구를 쳤다. 그러자 유격수 어준서가 2루 베이스 근처에서 타구를 잡아 한 바퀴 돈 뒤 1루에 정확히 송구해 3아웃을 이뤘다. 메르세데스는 포효 후 어준서와 글러브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7회초엔 투수 홍건희가 등판했다. 1사 후 임지열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자 두산이 투수를 이병헌으로 교체했다. 임지열이 도루실패아웃과 주성원의 2루 직선타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메르세데스는 7회말 삼자범퇴를 뽐냈다.
8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이병헌의 초구, 137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에 4-1을 선물했다. 8회말은 투수 윤석원과 오석주가 함께 막아냈다.
9회말엔 두산이 케이브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기연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4 추격했다. 더 나아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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