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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 中 넘고 8강행…안재현은 세계 1위 왕추친에 완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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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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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중국 스매시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지독한 '중국 징크스'를 떨쳐내고 8강에 오른 반면 남자 대들보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의 벽에 막혔다.

신유빈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상대로 게임 점수 3-2(7-11 11-7 11-9 8-11 11-9)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신유빈은 8강에 올라 스쉰야오(중국)에게 3-0(11-3 11-6 11-9)으로 완승한 중국 귀화 선수 출신의 주천희(삼성생명)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 8월 말 중국 슈퍼리그 2-3 역전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패배를 안겼던 콰이만에게 시원하게 설욕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16강 상대였던 중국의 천위안유-콰이만 조에 2-3으로 패했고,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듀오로 나선 복식에서도 8강 상대였던 왕만위-콰이만 조에 0-3으로 완패했다.

일본의 나가사키(왼쪽)와 여자복식 호흡 맞춘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와 단식 상대 전적에서 8연패 중이었으나 콰이만을 제압하며 지독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세계랭킹 17위 신유빈은 21세 동갑내기이자 왼손 셰이크핸드인 콰이만을 맞아 복식과 혼복 패배를 단식에서 시원하게 설욕했다.

파이팅 외치는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첫 게임 4-6에서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콰이만의 공격에 3연속 실점한 신유빈은 거센 추격으로 7-9, 2점 차로 뒤쫓았지만 결국 7-11로 게임을 잃었다.

신유빈은 2게임 과감한 공세로 콰이만을 몰아붙여 11-7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막판 동점 랠리가 이어진 3게임, 9-9에서 콰이만의 허점을 파고들며 연속 2득점해 게임 포인트를 따냈다.

게임 점수 2-1로 역전했으나 4게임을 내줘 마지막 5게임 승부를 펼치게 된 신유빈은 6-6에서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으로 4연속 득점해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이후 잇달아 3점을 허용해 10-9, 1점 차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한 점을 뽑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세계 35위 주천희가 세계 12위 스쉰야오에 완벽한 승리를 거둬 한국은 최소한 4강 진출자 한 명을 확보했다.

WTT 중국 스매시에 나선 주천희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안재현은 최근 7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은 왕추친에게 0-3(9-11 4-11 7-11)으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WTT 중국 스매시 경기에 나선 안재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재현은 이번 대회 64강에서 한국의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에게 0-3 패배를 안긴 왕추친을 맞아 대신 설욕을 노렸지만, 첫 게임을 공방 끝에 9-11로 내준 뒤 2게임과 3게임도 지면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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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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