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체제와는 ‘180도’ 달라진 입지...‘매각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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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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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매각할 계획이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스트레티 뉴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 일부 선수들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더 나쁜 상황에 빠졌다. 그중 한 명은 에릭센인데, 그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에릭센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당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그는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극적으로 회복하며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약 6개월간 뛰어난 활약한 그를 맨유가 품으며 커리어 첫 ‘빅클럽’에 입성했다.
합류와 동시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2골 10도움, 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180도 달라졌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등장했기 때문. 벤치로 밀려난 에릭센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항상 벤치에만 앉아있고 싶지는 않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며 부활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당하는 중이다. 이에 매체는 “아모림 감독 또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물론 내년 6월에 그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1월에 이적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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