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를 3승3패 동률을 맞췄다. 이제 7차전 한판승부에 월드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진다.

토론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라칸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6차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3승3패 승부의 추를 맞췄다.

이날 패하면 챔피언십에서 탈락하던 토론토가 승리하면서 이제 7차전 단판승부로 월드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다.

토론토는 3번 1루수로 나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무려 6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이날 경기 주인공이 됐다.

토론토는 2회와 3회 연속 2득점에 이어 5회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까지 보태 승기를 잡았고 선발투수 트레이 예세비지는 5.2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시애틀의 '60홈런 포수 홈런왕' 칼 랄리는 2번타자로 나왔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애틀은 5회까지 병살타만 3개치는 등 타선이 답답하게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7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돼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전승 스윕을 거두며 이미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상황이다. 월드시리즈는 25일부터 열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