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거절하고 아스널 선택한 에제, 북런던 더비서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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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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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에베레치 에제가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거절하고 아스널행을 선택한 에제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널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4-1로 대파했다. 에제가 3득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1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9승 2무 1패(승점 29)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아스널과 2위 첼시(7승 2무 3패·승점 23)와 간격은 승점 6이다. 토트넘은 5승 3무 4패(승점 18)로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런던 북부 지역을 연고지로 공유한다. 두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는 라이벌로 둘의 대결을 북런던 더비로 부른다. 아스널은 이날까지 북런던 더비에서 4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아스널과 라이벌 매치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LA FC)이 이적하며 더욱 가속화됐다.
지난 8월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에제가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에제는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터트리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2년 출범한 EPL의 역대 400번째 해트트릭이며, 1978년 12월 아스널의 앨런 선덜랜드에 이어 북런던 더비 역대 4번째 해트트릭이다.
토트넘은 특히 올 시즌에 영입 직전까지 갔던 에제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해 큰 충격을 남겼다. 토트넘은 에제의 영입에 공을 들였고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아스널에 ‘하이재킹’당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이탈로 갑작스럽게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고, 토트넘 이적을 추진하고 있던 에제를 데려왔다. 에제는 어린 시절부터 아스널 팬이었기에 아스널행을 선택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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