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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 결단’, 손흥민 빠지니 경기장 텅텅→결국 티켓 가격 인하…레비 시대에는 꿈도 못 꿀 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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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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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 티켓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손흥민(LAFC)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있던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6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빈 좌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라며 “앞서 UCL 홈 두 경기에서는 수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 비야레알과 코펜하겐전을 안방에서 치렀는데, 리그와 다르게 빈 좌석이 여실히 드러났다. 코펜하겐전은 5만 관중도 채우지 못한 채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대승했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평소보다 더 조용했다. 비야레알전 역시 최소 수천 좌석이 빈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UCL 경기에서 경기장 좌석 점유율이 저조해지자, 결단을 내렸다. 도르트문트전을 B등급 경기로 조정해 티켓 가격을 내렸다. 도르트문트전은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UCL 리그 페이즈 경기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로 뽑힌다. 이런 이유로 토트넘 역시 처음에는 도르트문트전을 A등급으로 분류했다.

A등급 경기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좌석은 남쪽 스탠드 부근이다. 가격은 77파운드(약 14만 7천 원)다. 그런데 시즌 티켓 가격이 합쳐지면 94파운드(약 18만 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높은 티켓 가격으로 팬들이 오지 않을 걸 우려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전 경기 등급을 낮췄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B등급 경기 기준으로 남쪽 스탠드 구역 티켓가는 58파운드에서 70파운드(약 11~13만 원) 수준이다. 기존보다 20파운드(3만 8천 원) 정도 인하됐다. 가격을 낮췄기에 기존보다 더 많은 팬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올 거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토트넘은 홈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적다는 비판이 있기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팬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평소에도 비싼 티켓 가격으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자랑한다. 물론 큰 문제는 없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손흥민(LAFC)이라는 스타가 있었고,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버텼기에 가격 인하는 없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르다. 스타인 손흥민이 LAFC로 이적했고, 레비 회장도 사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스타가 없다. 그렇다고 화끈한 경기력으로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팬들이 경기장에 갈 이유가 줄었다. 가격 인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좌석 점유율 말고도 공식 스토어 매출도 전보다 줄었다. 손흥민이 이탈한 탓이다. 이달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토트넘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 상품 매출 수익이 반으로 줄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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