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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년 동료' 요리스도 혀 내두른 손흥민 양발 "내가 제일 잘 알아, 슈팅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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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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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위고 요리스의 극찬으로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이 다시금 조명받았다.


3일 오전 10시 56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Q2 스타디움에서 아우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오스틴FC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승리를 거둔 LAFC가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서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서부 2위 밴쿠버화이트캡스다.


LAFC가 흥부 듀오를 앞세워 오스틴을 제압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손흥민 패스를 받은 부앙가의 득점이 터졌다. 이후 전반 44분 부앙가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LAFC는 추가시간 오스틴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제레미 에보비세의 추가골이 나오며 오스틴을 완벽 제압했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이 다시금 조명됐다. 바로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 때문이다. 손흥민이 부앙가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질주했다. 일리에 산체스를 앞에 두고 타이밍을 엿본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스텝오버로 왼쪽으로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산체스 입장에서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갖는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 같은 유형의 선수를 상대로는 최대한 불편하게 공격하도록 해야 한다. 각도를 좁히고 공격 기회를 최대한 내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지 못하게 막지 않으면 사실상 막기가 어렵다"라며 손흥민의 양발 무기를 극찬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흥민의 양발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평나 있다. 유럽 내 양발을 강점으로 가진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손흥민만큼 왼발 오른발 구분없이 슈팅과 크로스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오른발로 40골 이상 넣은 80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왼발로 넣은 골의 비중이 38.6%로 가장 높다.


위고 요리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에서 9년을 함께한 LAFC 골키퍼 요리스도 손흥민의 양발 찬사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요리스는 "내가 누구보다 제일 잘 안다. 토트넘에서 거의 10년 동안 함께했다. 매 훈련과 수많은 경기에서 함께 뛰었다. 손흥민이 1대1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든 돌파할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양발 전부 완벽하게 슈팅할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개인 기록들을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정말 야망 있고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에너지가 팀 전체로 전해진다"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이날 전반 37분 한 차례 페널티킥 선방을 기록하며 LAFC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요리스는 "경기 전에 참고할 자료가 많다, 하지만 결국 감각의 문제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 페널티킥을 막아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두 번째 것도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거의 막을 뻔했다. 요즘은 킥 방식도 정말 다양하다. 요즘 선수들은 어느 쪽이든 마지막 순간에 결정할 수 있다. 오늘은 내 판단이 맞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좋겠다"라며 차후 라운드에서도 선전을 약속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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