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에게 큰 실수했어" 英언론 평가 옳았다…볼리비아전 '월클 FK골' 작렬→적장도 "0-2 패배, 손흥민 프리킥 때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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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이어 A매치에서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서 역량을 자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나온 조규성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을 압도했음에도 문전 마무리에서 고전했다. 후반 초반까지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기 양상을 바꾼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꿰뚫었다.
단 한 번의 프리킥으로 균형추를 한국 쪽으로 기울게 했다.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감독 역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손흥민의 프리킥 골 하나에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패배 이유로 '홍명보호 캡틴'을 지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MLS 데뷔골을 프리킥으로 완성했다.
댈러스 원정에서 경기 시작 6분 만에 데니스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손흥민 오른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넘어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댈러스 수문장인 마이클 콜로디가 공의 궤적을 따라 몸을 날렸지만 구석을 정확히 찌른 손흥민의 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영국 언론도 토트넘을 떠난 레전드 공격수 프리킥에 주목했다. 스퍼스웹은 "전임 토트넘 캡틴은 골문 상단으로 날아가는 눈부신 프리킥을 때려냈다. 향후 몇 년간 LAFC는 이러한 득점 장면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매체는 그간 손흥민에게 데드볼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토트넘 감독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많은 프리킥을 찼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양발 슈팅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북런던에서 그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진 못했다. 173골 중 프리킥 득점은 단 한 골에 불과하다. 역대 토트넘 사령탑이 그에게 프리킥을 맡기지 않은 건 실수였을 것"이라며 해리 케인,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등으로 한정한 그간의 선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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