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NLCS 선발 등판은 언제쯤? "이날이 제일 좋을걸,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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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투수로 두 번째 가을 무대 등판을 준비한다.
LA 다저스는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순항 중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3전2선승제)서 신시내티 레즈에 2연승을 거뒀고,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1패로 꺾었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를 소화한다. 상대 팀은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중 12일 NLDS 5차전서 승리한 팀이다.
다저스의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NLCS서 언제쯤 선발 등판하게 될까.
오타니는 지난 5일 NLDS 1차전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투수' 출격이었다. 가을야구 투수 데뷔전서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9개(스트라이크 60개)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팀의 5-3 승리에 앞장섰고, 선발승도 챙겼다.
이후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NLWC 2경기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을 빚었던 오타니는 NLDS 4경기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주춤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다저스가 NLCS 마운드 운용 전략을 검토 중이다"며 운을 띄웠다.
MLB.com은 "오타니는 스윙이 좋지 않을 때도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왔다. 그래서 필라델피아는 NLDS 마지막 경기서 오타니를 자동 고의사구로 걸렀고, 후속 무키 베츠에게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며 "오타니는 NLDS서 18타수 1안타 9삼진에 그쳤다. 2차전에선 1안타로 결승타를 때려냈지만 그의 가장 큰 활약은 1차전 선발 등판이었다. 경기를 지배하며 9탈삼진을 수확, 가을야구 데뷔전서 승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NLDS가 끝까지 갔다면 오타니는 5차전에 선발 등판했을 것이다. 이제 다저스는 NLCS서 오타니가 언제 등판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상대 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저스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오타니는 시리즈 휴식일을 앞두고 1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그렇게 된다면 블레이크 스넬이 14일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고, 나흘간 휴식 후 19일 5차전에 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커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각각 3차전, 4차전에 선발 등판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6, 7차전이 열린다면 계획하기 더 까다로울 것이다. 오타니는 6차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할 수 있지만, 올 시즌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사례가 단 2번뿐이다. 야마모토도 빅리그에서 4일간 쉰 뒤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어 7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다저스 입장에선 오타니가 다음 등판 후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일 수 있다.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서는 것이 월드시리즈(WS) 우승을 향한 팀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이어 "다저스는 가능하면 오타니를 휴식일 전날 등판시키려 노력했다. 정규시즌서 오타니는 등판 바로 다음 날 타석에 선 8경기서 타율 0.147(34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NLDS서는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휴식일이 있어 이런 일정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예상대로 NLCS 2차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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