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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전환이 해답이었다"…체룬돌로 감독, 손흥민-부앙가 듀오 폭발력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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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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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 전환의 효과를 직접 강조하며 팀의 최근 반등 비결을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치른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4라운드 리얼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부앙가의 추가골로 4-1 완승을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고무적이다. 원정에서 연승을 기록한 것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손흥민-부앙가 투톱 전술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공격수 두 명을 중앙에 두는 것은 수비수들이 기준점을 잡지 못하게 만들어 수비하기 어렵게 한다. 두 선수가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경기가 덜 예측 가능해지고, 공간이 열릴 때 그들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들에게 수비수 옆에 서 있지 말라고 주문한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열린 공간에서 뛰면 어떤 리그에서도 막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공격력이 폭발한 이유가 단순히 득점력 있는 공격수 덕분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 역시 경기 후 라커룸에서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수비가 앞에서 모든 일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 팀의 모든 성공은 공격과 수비가 하나로 움직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LAFC는 전원이 공격하고 전원이 수비하는 팀이다. 특히 원정에서는 일정과 이동이 힘들어 불리한 점이 많지만, 최근 몇 주간 보여준 원정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시즌 끝까지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LAFC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최근 전술 변화의 디테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격의 기본 철학은 변하지 않았다. 항상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공격수가 침투할 수도 있고, 미드필더나 윙백이 공격에 가담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전술 변화는 상대 수비를 덜 예측 가능하게 만들었고, 방어하기 훨씬 어렵게 했다. 이는 우리가 끝까지 유지할 무기"라고 밝혔다. 다만 "전통적인 4-3-3 전술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부앙가의 클럽 최다득점 경신이 맞물리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에 탄력을 받은 LAFC는 이제 홈 구장으로 돌아간다.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신중함을 잃지 않았지만, "지금의 팀은 해결책을 갖고 있으며, 이를 지난 두 경기에서 증명해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AFC의 공격 전술 변화와 손흥민-부앙가 듀오의 폭발력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MLS 전체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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