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체가 게을러”…’지난 시즌 6위→3무 2패 강등권 추락’ 빌라 에메리 감독, 계속된 부진에 ‘쓴소리’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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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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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계속되는 팀의 부진에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아스톤 빌라는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빌라는 2무 3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빌라에게는 승점 3점을 챙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 33분 선덜랜드의 수비수 헤이닐두가 퇴장을 당하면서 약 60분 동안 수적인 우위를 등에 업고 경기했기 때문. 실제로 후반 22분 맷 캐쉬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8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이번 시즌 초반 빌라의 부진은 충격적이다. 현재 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이러한 ‘무승’ 팀은 빌라와 울버햄튼 두 팀이 전부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기록한 캐쉬의 득점이 5경기 만에 터진 빌라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이라는 점이 빌라 공격력의 부진을 시사하고 있다.
빌라의 이러한 부진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준수했기 때문이다. 에메리 감독의 부임 이후 2023-24시즌 4위를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지난 시즌 UCL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시즌 PL에서도 6위를 기록하면서 UCL을 병행하면서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역시 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며 세 시즌 연속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고 있다. 확실한 ‘강팀’의 반열에 오르는 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경기력은 암울하다. 특히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 등이 주축인 공격진의 파괴력이 감소했다. 이적시장을 통해 제이든 산초, 하비 엘리엇 등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에메리 감독도 팀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이 22일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실점 장면에서 우리가 게을렀다. 팀 전체가 게으르다. 보통 선수들은 올바른 태도를 가지지만, 가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 팀 전체가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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