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그 자체’ LG 청백전 라인업, 지명타자만 5명이다…이래서 연습경기를 안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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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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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한용섭 기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실시한다.
합숙 훈련 기간에 첫 청백전이라 7이닝 약식 경기로 치러진다. 선발 라인업부터 독특하다. 주전 선수들은 수비는 출장하지 않고 타격만 한다.
주전팀(백팀)은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좌익수) 천성호(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명타자가 5명이다. 오스틴과 오지환이 수비 포지션으로 출장하고, 구본혁은 좌익수 테스트를 한다. 지명타자로 나선 선수들을 대신해 포수 이주헌, 2루수 이영빈, 중견수 최승민, 우익수 김현종이 주전팀에서 수비를 대신 뛰었다. 선발투수는 2군 김웅이다.
비주전팀(청팀)은 최원영(중견수) 박관우(우익수) 김성우(포수) 김준태(지명타자)김주성(2루수) 손용준(유격수)김민수(1루수) 김수인(2루수) 최승민(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김진수.
LG는 합숙 훈련에서 청백전만 한다. 외부 팀과 연습경기는 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2위 한화 이글스는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과 2차례, 상무와 2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끼리 청백전 하면서, 전략적으로 해야 될 상황을 만들어 놓고, 경기를 할 계획이다. 프런트에서 2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도움 될 수 있게 준비를 잘해줘서 경기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청백전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비에서 번트 시프트, 주루 플레이에서 번트앤슬래시 등 다양한 작전 상황도 경기 중간에 테스트를 한다. 그런데 외부 팀과 연습경기를 한다면, 노출이 된다.
염 감독은 “전략적으로 우리가 해야 될 상황, 수비 쪽에서 할 것도 해보고, 공격쪽에서도 할 것도 해보면서 게임을 하고, 경기 도중 상황에서 만들어 놓고 전략적인 부분을 선수들이 직접 해봐야 ‘아,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안다. 주자가 어떻게 움직여야 되고, 수비에서는 어떻게 움직여야 픽업 플레이가 되고, 이런 것들을 선수들이 딱 짜여서 해보고 시리즈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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