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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균형을 깬 아치 두 개, 여기에 야마모토 완투까지...다저스 반격 성공 [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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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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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이 2연패는 허락하지 않는다. LA다저스가 반격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투수전이었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모두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 The Canadian Press via AP= 연합뉴스 제공
두 선수 모두 초반에 위기를 맞이했다. 가우스먼은 1회 2사 이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이어 윌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7회 1사까지 17명의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스플리터가 빛을 발했다. 다저스 타자들이 13번의 스윙을 했지만 이중 8개가 공을 맞히지 못했다. 스플리터에 타이밍이 흐트러지니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도 제대로 안됐다.

야마모토는 조금 더 불안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실점은 한 점으로 막았다. 1회 무사 1, 3루 위기를 벗어난 것이 컸다. 3회는 어쩔 수 없었다. 1사 1, 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를 허용했고 아웃과 실점을 맞바꿨다.

그러나 마지막에 더 밝게 빛난 쪽은 야마모토였다. 희생플라이를 기점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아웃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 상위 타선인 스프링어와 루크스와 네 번째 대결을 했음에도 위력이 살아 있었다.

내친김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불펜에 사사키 로키가 몸을 풀고 있었지만, 세 타자를 잡아내며 완투를 기록했다.

최종 기록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5개였다. 포스트시즌에서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처음으로 연속 완투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윌 스미스는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맥스 먼시도 7회 홈런 행렬에 가담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팽팽한 균형을 깼다. 시작은 7회초. 1회 득점을 냈던 스미스가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 좌측 외야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404피트 기록했다.

이어 맥스 먼시가 2-2 카운트에서 5구째 95.9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홈팀 불펜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3-1로 달아났다.

가우스먼은 여기까지였다. 6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토론토 선발 가우스먼도 잘했지만, 야마모토에 못미쳤다. 사진= The Canadian Press via AP= 연합뉴스 제공
전날 토론토 타선이 다저스 불펜을 공략했다면, 이날은 반대였다. 다저스 타선이 토론토 불펜을 공략했다. 8회 앤디 파헤스,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안타와 무키 벳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구원 등판한 제프 호프먼이 폭투를 던지며 추가 득점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미스의 유격수 땅볼 때 스미스가 1루에 살면서 병살을 막았고 한 점을 더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결장했다. 다저스는 8회말 수비에서 저스틴 딘을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한 것을 제외하면 야수 교체가 없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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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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