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SNS 판정 비판으로 상벌위 회부..."오심 인정됐지만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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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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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를 열어 포옛 감독과 그의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코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포옛 감독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전 1-1 무승부 후 자신의 SNS에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목을 밟힌 영상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말도 못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디에고 포옛 분석코치도 자신의 SNS에 같은 장면을 올리고 "NO VAR CHEK, NO PENALTY, EVERY WEEK THE SAME"이라며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 공식 계정을 태그해 심판과 관리 단체를 비판했다.
K리그 상벌 규정상 경기 직후 인터뷰나 SNS에서 판정에 부정적 언급을 하면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 출장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사후 판정 비방 행위에도 3경기 이상 10경기 이하 출장정지나 300만원 이상 제재금을 물릴 수 있다.
프로연맹은 13일 전북에 경위서를 요청했고, 14일 전북이 경위서를 제출했다.
주목할 점은 14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심판 평가 패널회의를 통해 해당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포옛 감독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규정 위반은 피할 수 없어 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포옛 감독이 제재금 600만원 이상이나 5경기 이상 출장정지 처분을 받으면 올해의 감독상 후보 자격을 잃는다. 다만 오심이 확인된 상황에서 프로연맹이 중징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서울 상암누리꿈스퀘어에서 K리그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만큼, 포옛 감독은 21일 상벌위 출석 후 미디어데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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