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이스 불펜 대기하나' 한화, 19년 만에 KS 진출 걸린 4차전 라인업 발표…심우준 유격수 복귀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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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상학 기자]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놓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심우준이 유격수로 선발 복귀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는 불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 우완 선발투수 원태인을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과 비교해 유격수가 바뀌었다. 1~2차전 선발 유격수로 심우준이 나서다 3차전은 이도윤이 출장했고, 4차전은 다시 심우준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타격이 부진한 심우준이지만 유격수 수비는 안정적이다. 21일 열린 3차전에도 4회 대주자로 교체 출장한 심우준은 5회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의 4-6-3 병살타 때 2루수 하주석의 토스를 받고 2루에서 빠르게 송구 동작으로 연결해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어냈다.
미출전 선수는 3차전 선발투수 류현진과 이날 구원 4이닝을 던진 문동주 2명. 외국인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가 나란히 불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차전을 마친 뒤 마운드 총력전을 예고하며 "외국인 투수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원해야 감독이 낼 수 있다. 내일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불펜 활용 가능성을 예고했다.
4차전 한화 선발투수는 정우주. 4선발 문동주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3차전 불펜 투입되면서 4차전 선발이 비었고, 한화는 신인 정우주를 오프너 카드로 내세웠다. 시즌 막판 선발로 2경기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달 29일 대전 LG전에서 3⅓이닝 도안 53구를 던지며 1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2차전에서 5회 1사 1,3루 위기에 구원 등판,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 없이 극복했다. 당시 20개의 공을 던진 정우주는 이틀 휴식을 갖고 4차전 선발로 나선다. 선발로서 투구수 빌드업이 안 돼 5이닝 이상 투구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잘 던지면 3~4이닝 기대할 수 있다. 그 정도만 해줘도 한화는 이틀간 충분히 쉰 불펜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우완 정우주를 맞아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김태훈(좌익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양도근(2루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 2루수가 류지혁에서 양도근으로 바뀌었고, 김태훈의 타순이 7번에서 6번으로 올라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라서 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조금 다른 분위기로 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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