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잡은 기세로 양창섭도...? 리그 최강 괴물 이긴 KT, 이번엔 노히트 수모 설욕전 [스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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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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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수원]
리그 최강 괴물투수 코디 폰세의 연승 행진을 깨뜨린 기세를 이어간다. KT 위즈가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맞아 연승을 노린다.
KT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 선발투수는 지난 대결에서 6.2이닝 동안 노히트로 꽁꽁 묶였던 양창섭이다. 이에 맞서는 선발투수로 KT는 엔마뉴엘 데 헤이수스를 내세운다.
KT 분위기는 최고조다. KT는 전날 홈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 시즌 17연승 행진을 달리던 리그 최고 에이스 코디 폰세에게 시즌 첫 패전을 선사했다. 앞서 폰세와 5차례 만나 4패만 당했던 KT는 이날 1회에 터진 안현민의 3점 홈런과 5회 안현민의 쐐기 적시타, 고영표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리그 최고 에이스를 이긴 다음날이라 그런지 이강철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이 감독은 전날 폰세를 잡은 비결에 대해 "초반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 패스트볼 제구가 안 돼서 변화구를 던졌는데 안현민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1회 3점을 낸 KT는 이후 한화에 2점을 허용하면서 한 점 차로 쫓기는 흐름이 됐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폰세가 안정을 찾은 3, 4회엔 삼자범퇴로 막혔다. 그러나 5회 안현민이 적시타를 날리면서 4대 2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5회까지 던진 폰세가 내려간 뒤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폰세의 강력한 공을 상대한 뒤 불펜 공략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리라 예상했던 KT는 이날 최고구속이 161km까지 나올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 문동주와 상대하면서 6회 이후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KT는 원래 좌완 오원석이 나올 순서지만 삼성전에 약한 오원석과 다음 상대팀인 키움을 상대로 약한 헤이수스의 특성을 감안해 선발 등판 순서를 맞바꿨다. 이날 KT는 다른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도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패트릭은 이날 불펜으로 등판한 뒤 다음주 초에 한 차례 선발로 나선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지난 14일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3회 1아웃에서 구원등판해, 9회 마지막 아웃까지 6.2이닝을 노히트로 막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삼성은 이번 KT전에 맞춰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고, 선발 최원태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에 맞서 KT는 허경민(3루수)-앤드루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안치영(좌익수)-장준원(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그 최강 투수 폰세를 이긴 KT가 기세를 모아 지난 대결 노히트 수모까지 되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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