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정말 말도 안 돼, 기분 안 나빠" 이런 대인배 있나, 50홈런158타점 외인 경의 표하다…"계약 소식은 팬분들께 직접"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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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폰세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썼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025년 KBO MVP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와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 출루율 0.381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은 물론 KBO 단일 시즌 50홈런 150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박병호를 뛰어넘어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디아즈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 참석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고 1루수 수비상까지 받은 디아즈. 다른 시즌이었다면 MVP를 받고도 남는 성적이다. 그러나 MVP를 받지 못했다. KBO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에 오른 폰세에 밀렸다. 폰세는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유효 투표수 125표 가운데 23표를 획득해 96표를 가져간 폰세에 이어 MVP 2위에 자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디아즈는 "어느 나라를 가든 MVP를 받아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KBO리그는 물론 일본리그, 다른 리그를 가서 이런 성적을 냈으면 MVP에 뛰어들 수 있을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디아즈는 "하지만 폰세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썼다. MVP를 못 탔다고 해서 전혀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폰세 선수 너무 축하하고, 대등하게 경쟁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폰세 선수 축하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과연 내년에 한국에 남을까. 삼성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소식이 디아즈의 재계약이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디아즈기에 디아즈의 소식은 삼성 팬들 초미의 관심사다.
디아즈는 "재계약 질문에 확답을 드릴 수 없는 게 협상은 팀과 에이전트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업데이트해야 될 일이 생기면 내가 팬분들께 직접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시상식 참석 이유에 대해서는 "KBO 시상식 자체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 내년에 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KBO 시상식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면 더 많은 참여를 이룰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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