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디펜딩 챔피언 LG 잡고 4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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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기뻐하는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yonhap/20251101185344834znut.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4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물리치고 연패를 4경기에서 끝냈다.
소노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74-64로 크게 이겼다.
'대어' LG를 낚으며 4연패를 끊어내고 3승째(7패)를 쌓은 소노는 9위를 지켰다.
홈 연패도 2경기에서 끊어냈다.
LG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예상 밖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에서 수원 kt와 공동 2위(7승 3패)로 내려앉았다.
LG는 주포인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전반 득점이 각 1점, 3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들은 후반엔 전혀 득점하지 못하고 각각 3분여만 소화했다.
전반 13점을 올린 이정현을 앞세워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간 소노는 45-38로 앞선 채 맞은 3쿼터엔 네이던 나이트와 조은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63-43,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고전하는 마레이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yonhap/20251101185345014krkm.jpg)
LG는 4쿼터 벤치 멤버의 활약에 정인덕의 3점포를 더해 8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쫓기던 소노는 1분 30여초에 이정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나이트의 통렬한 덩크로 급한 불을 껐다.
LG 배병준이 29초를 남기고 던진 3점이 림을 외면하면서 소노의 승리가 굳어졌다.
이정현이 개인 시즌 최다 20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5개를 뿌리며 소노 승리에 앞장섰다. 14%에 그친 3점 성공률은 '옥의 티'였다.
15점 11리바운드의 나이트와 10점을 거든 임동섭의 활약도 빛났다.
LG에서는 유기상이 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었다.
![3점 던지는 삼성 최현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yonhap/20251101185345206zall.jpg)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100-77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할 승률(5승 5패)을 맞추며 6위를 유지했고, 6승 4패의 KCC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도 소노처럼 3쿼터에 격차를 확 벌렸다.
최현민과 한호빈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전반 종료 시점 7점이었던 삼성의 리드 폭은 21점으로 벌려졌다.
최현민과 한호빈은 3쿼터 3점을 각각 3개, 2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4년 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썼으나 올 시즌 좋은 흐름을 보이는 삼성은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기라도 하듯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더니 기어이 100점 고지를 찍었다.
17점 3리바운드의 최현민과 16점 3리바운드의 이관희가 삼성 승리를 쌍끌이했다.
KCC 에이스이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허웅은 30분을 소화하면서도 8점 1어시스트에 그쳤다.
![DB에 승리 안긴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yonhap/20251101185345379zldn.jpg)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는 원주 DB가 '베테랑' 이정현의 맹활약 덕에 울산 현대모비스에 86-81로 역전승했다.
3연승의 DB는 KCC를 끌어내리고 4위(7승 4패)로 한 계단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서울 SK와 공동 7위에서 8위(4승 7패)로 내려갔다.
전반까지 39-46으로 끌려가던 DB는 3쿼터에야 투입된 이정현을 앞세워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현은 3쿼터 7분 50초를 소화하며 3점 2개를 포함해 8점 2어시스트를 올려 DB가 1점 차까지 따라붙게 만들었다.
4쿼터에는 이정현이 시작과 함께 정면에서 3점을 넣어 64-62를 만들었고, DB는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DB가 계속 2점 차로 앞서던 쿼터 종료 1분 20여초, 현대모비스는 이승현이 치명적인 공격자 파울을 범해 소득 없이 공격권을 내줬다.
DB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DB 헨리 엘런슨이 정준원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점 격차를 만들었다.
23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던진 회심의 3점이 림에 닿지도 않으면서 DB의 승리는 굳어졌다.
기록상으로는 28점 10리바운드의 엘런슨, 22점 5어시스트의 알바노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그러나 승부에 결정적이었던 건 3쿼터에 승부의 흐름을 바꾼 이정현의 폭발력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후반만 뛰면서 총 11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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