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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프로 첫 우승이 '월드시리즈'라니…숨길 수 없던 김혜성의 미소 "트로피? 무겁긴 하더라고요"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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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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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무겁긴 하던데요?"

한국인 선수로는 'BK' 김병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야수'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프로 커리어의 첫 우승을 메이저리그에서 이룬 소감을 밝혔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3+2년 2200만 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최정상'에 올랐던 팀. 그만큼 뎁스가 탄탄하다. 김혜성에게 제공되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뻔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피 튀기는 생존 경쟁에서 당당히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함과 동시에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김혜성 등 내야 자원들이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은 타격폼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과정을 밟게 되면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빅리그 콜업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새로운 폼에 빠르게 적응했고, 5월 초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 당초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만큼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경험'만 제공할 방침이었다. 그런데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 결과 다저스는 베테랑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 김혜성을 메이저리그에 잔류시켰다.

물론 이후에도 김혜성에게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혜성은 7월부터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의 여파였다. 이로 인해 김혜성은 한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갖게 됐다. 입지가 흔들리는 순간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이 건강을 되찾고,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자, 다시 김혜성을 불러올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리시리즈(WS) 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그 결과 김혜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승선했고,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대수비로 출전해 그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됐다.

고교시절 이후 한 번도 '우승'과는 연이 닿지 못했던 김혜성.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월드시리즈 '왕좌'로 달성한 소감은 어떨까.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혜성은 "긴 1년이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왔다"며 "꿈의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무대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고, 그 분위기를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혜성은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 우승이었다.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우승 순간은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웃음이 많이 나왔다"며 "너무 좋은 순간이었고, 그 일원으로, 야구 선수로서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았고, 꿈꿔왔던 순간이라서 행복했다. 앞에서 '트로피가 무겁다'고 해서 '난 스트롱하다'고 했는데, 무겁긴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혜성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는 '끝내기 득점'을 뽑아냈던 김혜성은 이후 월드시리즈 6차전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었다. 조초하진 않았을까. 그는 "초조함은 없었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순 없다"며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내 역할은 백업이었기 때문에 초조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김혜성./인천공항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7차전은 경기가 시작될 때부터 출전을 준비했었다. 김혜성은 "경기 전부터 로하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언제 로하스가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출전 당시 너무 좋고 설렜다. 계속 준비를 했기에 굉장히 기뻤다"며 "입단 전부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까지는 갈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고, 나도 잘해서 가야 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끝은 화려했지만, 그 과정에서는 힘든 시기도 분명 있었던 김혜성은 다음주부터 곧바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는데,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이후에도, 포스트시즌에서도 팬분들께서 열심히 응원을 해주셨다. 1년 내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1년 내내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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