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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하다하다 2군 경기 '당일 취소'라고? 바우어 현역 의지 없나, 비매너 끝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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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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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버 바우어 ⓒ교도통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버 바우어(DeNA 베이스타즈)의 '비매너'는 어디까지 갈까. 이제는 '노쇼'까지 나왔다. 2군 경기 등판을 앞두고 돌연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그러더니 25일에는 훈련에 참가했다. 상대 팀 타자 방망이를 걷어차고, 또 동료들의 실수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더니 이제는 '노쇼'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바우어는 24일 이스턴리그(2군 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돌연 피로감 등을 이유로 등판을 거부했다. 닛칸스포츠는 "앞으로 2군 경기 등판 예정은 없고, 컨디션에 따라 연습경기나 라이브 피칭 등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DeNA 구와하라 2군 감독은 "재조정의 대안을 마련하겠다. 2군 경기에서 나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1군의 오하라 신지 투수코치는 25일 "오늘은 훈련에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우어가 언제 다시 마운드에 설지는 오하라 코치도 알 수 없었다. 그는 "회복 상태를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움직여보지 않으면 역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DeNA는 25일 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5경기 차라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홈 개최권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

바우어는 지난달 21일 히로시마 카프와 경기에서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째. 그리고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도 실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1군 마지막 경기가 된 지난달 21일 히로시마전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까지 나왔다. 5회 2사 후 고조노 가이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그라운드에 있던 고조노의 방망이를 걷어쳤다. 명백한 '비매너'였다. 고조노는 다음 타석에서 3루타를 터트리며 바우어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낸 뒤 보란듯 고함을 질렀다.

우에하라 고지는 TBS 방송 '선데이모닝'에서 "감정 컨트롤 문제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우선 자신이 아닌 타인의 도구였다. 또 장인이 열심히 만든 방망이다. (불만이 있다면)보이지 않는 벤치 뒤에서 난동을 부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다쓰나미 가즈요시 전 주니치 감독도 "원래 감정이 격한 선수다. 억눌러야 할 때는 억눌러야 한다. 야구하는 어린이들도 지켜보고 있지 않나.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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