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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 2연패' 이다연 "올 시즌 키워드 '도전'…메이저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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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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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 연장전 끝에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이다연이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 연장전 끝에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이다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STN뉴스] 이상완 기자┃이다연(27·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이다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29·하나금융그룹)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연장전 승부에 돌입한 이다연은 두 번째 연장에서 파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다연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만 통산 3승을 달성해 해당 코스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다연은 우승 직후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기대했다. 연장 첫 홀 티샷을 하면서도 '이 순간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연장까지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우승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까지 이어저 꿈만 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다연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와 나란히 파를 적어냈고, 2차 연장전에서 이다연이 파를 기록한 반면 이민지는 보기를 범했다.

지난 2023년 같은 대회에서 역시 연장전 끝에 이민지를 꺾고 우승했던 이다연은 2년 만에 다시 맞붙은 연장전에서도 웃으며 통산 9번째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이다연은 "이민지 선수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건 전혀 몰랐다. 17번 홀이 2라운드 때와 비슷한 핀 위치였고, 퍼트 라인도 비슷했다. 2라운드 때의 경험을 믿고 자신 있게 퍼트했는데 버디로 이어졌다"면서 "그때의 순간이 겹쳐 느껴져서 더 울컥할 것 같았다. 2023년에는 실제로 울었는데, 이민지 선수에게 '이번에는 저 안 울려고요'고 했더니 언니가 '울어도 돼'라고 해 주었다. 평소 존경하고 닮고 싶은 언니와 연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 연장전 끝에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이다연이 퍼트 라인을 보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이다연은 상금 2억7000만원을 확보하며 시즌 상금 순위 14위에서 7위(6억9280만원)로 뛰어올랐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역시 14위(193점)에서 9위(283점)로 상승했다.

올 시즌 8개 대회 중 6차례 톱10에 오르는 꾸준함을 보였던 이다연은 드디어 우승 갈증을 풀며 시즌 다승 및 대상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다연은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는 붉은색 계열 옷을 입으려 한다. 그걸 깨보려고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 때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근데 오늘은 그냥 꼭 '뭔가 해야 해'라고 해서 입은 건 아니고, 스스로 좋은 다짐을 가지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붉은색을 선택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옷부터 연장전까지 너무 2023년도랑 정말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간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삼았다.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다.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잘 준비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현조와 박혜준이 6언더파로 공동 3위, 성유진이 5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시즌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과 방신실은 각각 공동 14위,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오버파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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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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