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손흥민 LAFC 동료까지 귀화 성사…“인니 미래 밝다” 호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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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귀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번에는 손흥민의 동료까지 합류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19세 윙어 아드리안 위보워가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꾸준하게 귀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이후, 네덜란드 출신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들을 꾸준히 찾아 귀화 작업에 나서는 중이다.
다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3월 열린 호주전 1-5 대패가 시작이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태용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후 바레인, 중국에 차례로 1-0 승리를 거두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일본에 0-6으로 참패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걸린 것.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강호를 상대로 필승을 거둬야 하는 인도네시아다.
전력 보강이 시급한 인도네시아는 또 한 명의 공격수를 귀화시켰다. 주인공은 LAFC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위보워. 2006년생 위보워는 미국 국적을 보유했지만, 인도네시아 혈통을 지니고 있었다. 아버지가 인도네시아 출신이기 때문.
위보워는 미국에서 성장하며 U-17 대표팀으로 뛰었다. 아울러 LAFC 2군에서 뛰다, 이번 2025시즌을 통해 1군에 합류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라는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가 있기에 아직 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뚜렷한 재능을 보였기에 인도네시아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위보워는 미국 A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었고, 인도네시아는 꾸준한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위보워는 인도네시아 유니폼을 입고 9월 A매치에 나서게 됐다. 귀화 작업에 성공한 것.
‘트랜스퍼마크트’는 “위보워는 과거 미국 U-17 대표로 뛰었다. 지난 3월에는 MLS 데뷔전을 치렀고, LAFC 클럽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큰 재능을 가진 선수다. 인도네시아의 미래가 밝다”고 호평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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