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3쿠션 킹은 누구?' 조재호vs김종원 레펀스vs강민구, 4강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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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가위 프로당구 최강자 자리를 두고 조재호(NH농협카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김종원(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4명 만이 남았다.
조재호는 김임권을 상대로 1세트를 4이닝 만에 5-15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는 5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5-4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감각을 회복한 조재호는 3세트를 접전 끝에 15-13(8이닝)로 이겼고, 4세트엔 15-7(3이닝)로 마무리해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조재호는 2023~24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최근 두 차례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명성에는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폼을 보이면서 오랜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강민구와 김종원은 각각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에디 레펀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서현민(에스와이)을 제치고 준결승 티켓을 얻어냈다.
강민구는 1세트를 9-15(9이닝)로 내줬지만 2세트를 15-7(7이닝)로 잡아내 추격을 성공했다. 이어 3세트를 15-9(9이닝), 4세트를 15-12(6이닝)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강민구는 2022~23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레펀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서현민을 물리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레펀스는 4세트를 15-10(4이닝), 5세트를 11-7(3이닝)로 이기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2021~22시즌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레펀스는 통산 2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김종원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치고 준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PBA 최고 성적이 4강인 김종원은 2021~22시즌 6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여만에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PBA 준결승은 6일 오후 12시 레펀스-강민구의 제1경기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조재호-김종원의 제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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