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좋은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출전하는 해외팀 사령탑들의 각오 [MD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좋은 경험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지난 202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다. K리그 산하 유스(광주FC(금호고), 수원삼성(매탄고), 성남FC(풍생고), 포항스틸러스(포항제철고))가 출전한다. 인천광역시축구협회 초청으로 인천남고와 부평고가 나온다. 또한 RCD 에스파뇰(스페인), KAA 헨트(벨기에), 감바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이상 일본), 하노이FC(베트남),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등 6개 해외팀이 경쟁할 예정이다.
A조는 에스파뇰, 솔트레이크, 오이타, 수원, 광주, 인천남고가 속해있다. B조에는 헨트, 하노이, 감바 오사카, 성남, 포항, 부평고가 있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서 겨룬다. 24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9일까지 6일간 조별리그가 열린다. 27일에는 해외팀 한국 문화체험의 시간이 있다. 30일에는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 연령대 유럽 선수들은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연맹은 3년 연속 유스컵을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외 구단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23일 대회를 하루 앞두고 유스컵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11개 팀 사령탑이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먼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해외팀들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오이타는 입국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에스파뇰 알바르 마르티네즈 나바로 감독은 "에스파뇰이 아름다운 도시에 와 기쁘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올해에도 뜻깊은 경쟁해 우승하고 싶다"며 "많은 리그 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빠듯한 일정에서 더욱 많은 경기를 한다.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소 강조하는 철학에 대해서는 "매 경기 중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강조하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스페인의 축구 모델처럼 상대보다 많은 공을 점유하고 지배하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헨트 캉시 제르베즈 롬보 감독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경쟁할 준비가 됐다. 우승컵 들고 가겠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모든 순간을 즐기라고 말했다. 다른 팀의 축구 철학을 배울 기회다. 이번 대회는 한 팀으로 뭉칠 기회다"고 했다.
이어 "헨트의 축구 철학은 공을 지배하고 쟁취하며 후방에서부터 빌드업해 나가는 축구하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솔트레이크 필립 커슨스 감독은 "감사한 마음이다. 다른 나라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경쟁할 준비돼 있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스타일이 다른 축구와 겨루며 우리 축구 철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겪어보자고 했다. 축구에서의 철학이 얼마나 효과를 나타낼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공을 가지고 점유할 때 창의적으로 공을 가지며 엔터테이닝한 플레이를 만들고 리스크도 감수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중시한다. 공을 뺏겼을 때도 바로 공을 가져오는 축구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감바 오사카 다이스케 마치나카 감독은 "좋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좋은 결과를 두고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며 "우리는 오늘 입국해 내일 성남과 경기를 한다. 아직 어떤 점을 강조하거나 얘기할 기회는 없었지만, 내일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될 것 같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번 대회가 당연한 것이 아니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매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고 얘기하고 싶다. 많은 분이 노력해 만들었다. 매 경기 최선 다하면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갖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경험하고 우정을 쌓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철학은 공격 중심의 축구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으로만 승리할 수 없다. 철저하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수비를 하자고 강조한다. 또한 선수들의 인성을 중시한다. 축구인이 되기 전에 사람이 되라고 한다. 감바 1군 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이 봤을 때 재밌는 축구, 기대를 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감바의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유스케 아다치 팀 매니저는 "멋진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감격스럽다. 멋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을 텐데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 벨기에, 스페인, 일본 팀도 있다. 베트남이 유일하게 월드컵 경험이 없는 팀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선진 축구를 경험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 베트남 축구가 발전한다고 하지만,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들과 붙었을 때 베트남 축구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베트남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회를 올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최선 다하자고 강조하고 싶다. 베트남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소중한 기회다. 선수들이 베트남으로 돌아가 아직 배울 게 많고 세계 축구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기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우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도 배울 점을 얻는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관련자료
-
링크